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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음악 특구」재개발 계획의 제1탄──[어전 경기] 본방송 당일》
마다라 - 이영차아~☆
하하하! 설치 완료! 이번 무대──[어전 시합] 준비는 그럭저럭 다 되었다고오
오랜만에 이런 인연으로서 힘쓰는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구나아!
아이들이 화려하게 날갯짓할 수 있도록, 제대로 환경을 정비하는 게 마마의 역할이라고오! 거듭해도 중요한 일이지이!
아도니스 - ......부장. 어째서, 스태프처럼 일을 하고 있는 거지? 이번에는 「UNDEAD」와 「홍월」의 합동 기획이라고 들었다만, 「MaM」도 참가하는 건가?
아니, 지금은 「Double Face」라는 「유닛」에 들어가 있었던가?
마다라 - 그게 아니라. 나는 「MaM」와 「Double Face」를 겸임하고 있다고 할까, 「Double Face」 쪽은 이름 그대로 이면의 얼굴......
그다지 표면상 움직이지도 못하고 활동 내용도 자랑할 수 없는, 뒷장사라는 느낌이지만 말이지이
그것보다도. 나는 이제 유메노사키를 졸업하고 육상부원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부장」이 아니라 친근하게 「마마」라고 불러주려엄♪
아도니스 - 어머니를 사칭하지 마라, 미케지마......선배. 나는 어머니를 가족으로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정표, 선도자로서 존경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서 어머니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이자 중요한 존재다
그래서 어머니 이외의 누군가를 어머니처럼 대하는 것에는,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다
마다라 - 뭐, 일반적으로는 그렇겠지이. 그렇기에 나도 마마가 되고 싶지만
아무튼. 나에 대해서는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네, 여러 사정이 있어 그쪽 소속사가 그다지 이 일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스태프가 부족하다고 하니까, 나는 레이 씨의 요청을 받고 언제나처럼 조력자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오
아도니스 - 옛날부터 조력자만 하는구나, 선배는. 좀 더, 자신을 중심에 두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니──그것을 위해서, 「Double Face」를 하는 건가
마다라 - 그러니까, 그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니까
카오루 - 뭐야, 무슨 이야기하는 건데?
아도니스 - 하카제 선배. 그쪽의 사명은 제대로 완수한 건가?
카오루 - 사명이라는 건 뭔데...... 다들 말을 과장해서 말하는 게 심한 말이지~, 기본적으로
나는 단지 라이브 하우스의 전 · 경영자로서, 이 건물의 관리자나 주변의 가게와 접촉했을 뿐
이번에는 소속사가 돈만 내고 나중에는 방치하는 느낌이니까, 뭐든지 스스로 해야 해서 큰일이네
뭐, 유메노사키에서는 그게 평범한 거였는데. 아하하, 정말이지 안즈쨩의 기획이라는 느낌~♪
코가 - 어이. 주위에 들릴 정도의 큰소리로 다른 사람 욕하는 거 아니라고, 안즈가 조금 상처받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잖냐
카오루 - 어라~? 아니 욕하려는 생각은 없었고, 어째서 그 순간이 나쁜 건데──안즈쨩!?
왜 내가 너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았으면 하는 말을 했을 때만, 당연하다는 듯이 가까이 있는 거야?
코가 - 그건, 안즈가 이번 기획의 담당 「프로듀서」니까 말이야──자리에 와 있는 게 당연하잖아
이 녀석 의외로 민첩하다고나 할까, 직함에 어울리지 않게 풋워크가 가볍단 말이지
카오루 - 응, 민들레 솜털 같은 느낌이지......
아도니스 - 후후. 하카제 선배는 언제나, 시적인 표현을 하는군. 싫지는 않다
코가 - 이 몸은 싫다고~, 등이 간지럽단 말야
레이 - 크크크. 「솜털」과 「바람」으로는 적절한 거리를 잡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저쪽으로 살랑살랑 이쪽으로 살랑살랑......
오래되고 괜찮은 러브코미디 같아서, 보고 있으면 즐겁기는 하다네♪
카오루 - 아니, 다른 사람의 진지한 연애를 재미로 보는 오락거리 취급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아, 내가 안즈쨩을 사랑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레이 - 변명을 하지 않아도 괜찮네만...... 진지하게 순애를 관철할 생각이라면, 본인도 작년 크리스마스 때처럼 못을 박지는 않을 걸세
진정한 사람을 모르고 죽은 눈을 하고선 사는 것보다, 훨씬 좋구먼. 카오루 군을 본받아서, 본인들도 온 세상에서 점점 좋아하는 것을 찾아나감세♪
카오루 - 그러니까, 좋아하는 건 아니라니까!
레이 - (무시) 뭐 어쨌든 간에, 준비기간이 짧았던 것 치고는 그럴듯하게 준비가 됐다네
미케지마 군이 도와준 덕분이구먼, 다시금 감사의 말을 전하겠네
마다라 - 하하하! 레이 씨를 위해서라면 불 속이나 물 속이라도!
게다가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돌하게 굴었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레이 씨는 이 전개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겠지이?
꽤 오래전부터, 몇 개월의 시간을 들여......
덕분에 나는 조력자로 불렸는데도 최종 마무리 정도밖에 할 일이 없어서, 기운이 남아돌 정도라고오
레이 - 후후. 그렇다면 자네도 무대에 서도 좋다네, 「MaM」으로서도 「Double Face」로서도 상관없으이
실적을 얻는 것은 중요하구먼, 4대 소속사 중에서는 뉴디만이 지체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다네......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것도 좋겠지
마다라 - 음. 나는 출력조정이 서툴러서 「문제가 없는 범위」를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레이 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게
「Double Face」는 「P기관」과 비슷한 초법적인 존재이고, 이번에는 일단 「MaM」으로서
레이 - 음. 그럼 의상을 갈아입고 오는 것이 좋다네, 저쪽 대기실에서 칸자키 군이 웃 입는 것을 도와줄터이니
이렇게 까다로운 의상, 혼자서 평범하게 입는 것도 어렵지 않은가
코가 - ......「홍월」녀석들, 계속 대기실에 틀어박힌 채로 나오지 않는다고.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또 사쿠마 선배가 기분이 상할 법한 불쾌한 언행을 했다던가
레이 - 에에, 무엇이든 본인의 탓으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구먼......
그저 우리들이 실전을 앞두고 침착하지 못해서 너무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네, 침착하게 준비하고 있는 「홍월」 쪽이 아이돌의 태도로서는 평범한 것이겠지
라고나 할까. 유메노사키에서는 유일무이한 전통을 중시하는 아이돌이었던 그들에게는, 무대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방향으로──오늘까지 사전 준비를 일임하고 있었으니
본인들 「UNDEAD」는 대외교섭이나 당일의 준비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실전 당일까지 정신이 없네만
「홍월」은 이미, 실전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다 마친 것이 아니겠는가
아도니스 - 그렇군, 그러고 보니 칸자키는 계속 바쁜 것 같았다
일찍이 「뱀파이어 쇼군」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 본가의 서가 같은 곳을 허가받아 조사하고, 흩어져 있던 당시의 자료 등을 발견해서 자세히 조사했다거나
레이 - 음. [어전 시합]은 「뱀파이어 쇼군」의 리부트 기획이기도 한다네
방영 당시의 의상을 제작한 장인들과도, 칸자키 군의 인연으로 이어져 만날 수 있었고──예상과는 달리 본격적인 일이 되어었었으이
코가 - 음~. 이 몸으로서는,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할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말야
오래된 「뱀파이어 쇼군」이라는 사극의 리부트 하고, 「음악 특구」의 재개발이라는 목적과 어떻게 맞물리는 것인지 모르겠다고나 할까
뭔가 이번에는 전혀 전체적인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 자신이 커다란 장기판 위의 말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누구누구 씨가 만들어낸 「커다란 흐름」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춤을 추고 있다고나 할까
당신하고 같이 있으면 항상 이렇게 된다고, 사쿠마 선배
레이 - 크크크. 원해서 그런 본인의 등을 쫓아온 게 아닌가, 코가♪
'......「저 녀석」도. 쓸데없는 근심걱정은 버리고, 마음껏 흐름에 몸을 맡겨주면 좋을 터인데'
'과거에 쌓아 올린 울타리가 우리들을 묶은 채로라면, 좀처럼 바라는 대로 소원을 이룰 수가 없으이'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네, 친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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