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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온고지신 ⁄ 계승의 어전시합

[온고지신] 고색창연 / 제6화

※여기 있는 글들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서 올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번역을 처음하고 로봇이 아니기에 번역 오역이 있거나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발견하셨다면 저한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인한 즉시 수정 하겠습니다. 이점 기억해 주시면서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레이 - 후후, 이곳저곳에서 불씨가 폭발하고 있는 느낌이구먼
 
졸업과 동시에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면 이야기는 간단했을 것 같네만──어째서인지, 우리들은 지금도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 살아가고 있네
 
사람만이 아니라, 땅도 그렇다네. 거기에는 복잡하고도 괴기한 인연이 소용돌이치고 있지
 
예의 「음악 특구」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특히 리즈린 소속의 베테랑들은 이야기에 관련되는 것조차 기피하고 있으이
 
 
코가 - 하하, 「할아버지」들에게 있어서는 오래된 땅이겠지
 
실제로 그 간판이 무너진 「음악 특구」가 엉망진창이 되고, 처량해지는 걸 본 당사자가 대부분일 테고
 
또 같은 일이 반복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좀처럼 섣불리 손도 댈 수 없겠고 말야
 
기뻐하면서 볼품없는 제비를 뽑고 싶어 하는 녀석은 없다고, 있다면 고생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짱구 이마 정도겠지
 
 
아도니스 - 그렇군. 그러므로 이 베테랑의 대 역습이 휘몰아치고 있는 현상에서, 우리들 젊은 측에게도 일이 들어왔다는 말인가
 
 
쿠로 - 하하. 대가들이 싫어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들 신입에게 떠넘겼다라
 
뭐 같은 소속사에서 일을 빼앗는 것도 바보 같고, 분업할 수 있다면 그편이 좋지만
 
 
레이 - 음. 「음악 특구」는 리즈린의 것이라고 점유권을 주장하며, 비록 재개발을 위한 첨병으로서의 입지를 얻기는 했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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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병 : 행군의 맨 앞에서 경계, 수색하는 임무를 맡은 병사 

본인들의 최대 전력인 거물들이 아무도 「음악 특구」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에, 어찌 된 일인가, 하고 소속사는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네
 
 
코가 - 바보냐고. 눈앞에 있는 것이 과자라고 생각하고 손을 써서 독차지한 아이가, 나중에 그게 진흙 경단이라는 걸 눈치챈 거랑 비슷하잖아. 불교 설화냐?
 
 
소마 - 후후. 그 단어가 입에서 나온다는 것은, 오오가미 공도 예전에 하스미 공에게 설교를 받았던 것이구려
 
 
코가 - 쳇~. 이렇게 보여도, 네 녀석보다 망할 안경과의 교제는 길다고
 
 
케이토 - 흠. 뭐 뜻밖에 횡재라는 느낌으로, 일이 부족해서 한탄하고 있던 우리들 리즈린의 젊은 축으로서는 고마운 이야기지만
 
일이 있다는 것은 좋다──일을 잘 해낸다면, [MDM] 때부터 상승세를 걷고 있는 우리들의 기세에 탄력도 붙겠지
 
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라고는 생각한다. 과거 리즈린은 「음악 특구」 개발에 실패했었다
 
소수의 아이돌만으로 한 지역을 아이돌의 낙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군
 
작은 상자 정원에 지나지 않았던 유메노사키조차도, 제대로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희생과, 오랜 시간을 들인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었다
 
 
레이 - 음. 그러니까 차분히 들으면 되는 이야기라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들은 선발대라고 할까, 「음악 특구」를 재개발하는 데 있어서의 기초를 닦으면 될 뿐
 
앞으로도 비슷한 이벤트가 각종 시책이 실시되어 천천히 단계적으로 재개발이 이루어질 걸세
 
ES처럼,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처럼 갑자기 이 세상에 나오는 건 할 수 없다네
 
 
케이토 - ES도, 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착실하게 쌓아 올린 것일 테지만
 
갑자기 등장한 것처럼 보이는 편이 세상에 미치는 충격도 강할 것이라고 해서, 비밀리에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을 뿐이다
 

레이 - 음, 그러한 임팩트는 중요하지
 
그건 본인들의 이번 기획에서 이어지는 것이 있다네──인간은 첫인상이 거의 전부라고 하지만, 이런 기획도 처음의 일격이 중요하기 때문일세
 
일찍이 개발에 실패한 바도 있고, 과거의 사례를 좇아 그대로 되풀이할 수도 없으니......
 
우리들이 자신의 머리로 필사적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원하는 성과를 거둘 필요가 있으이. 그러한 것도 즐겁다고 해야 하나, 그립지 않은가?
 
과거의 개발 실패가 트라우마가 되어 있는 것은, 거물들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경영진이나 스태프도 마찬가지라네
 
그들은 기본적으로 이 건에 관련되려 하지 않으며, 처음에는 손대 대지 않을 걸세
 
이번만은, 무엇을 하든 우리들의 자유라는 것이지
 
그것이 「UNDEAD」의 방식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대로 방대하게 기획하는 건 유메노사키에서는 평범하지 않은가?
 
우리들에게는 경험이 있고, 실적도 있다네. 그러므로, 겁낼 이유는 아무것도 없지
 
신뢰할 수 있는 근사한 동료도, 그 누구보다 우리들을 빛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안즈 아가씨도 있지
 
우리들은 우리들답게 빛나면서, 앙상블을 울려 퍼트리면 된다네. 그래서 지금까지 대체로, 뭐가 어떻게 됐다든가──세상이 바뀐다고 할지라도 그 진리는 변하지 않구먼
 
 
케이토 - 후후. 키류가 몇 번인가 말한 것처럼, 역시 네놈은 어딘가 엉성하군
 
힘을 써서라도 어떻게든 이루어졌기 때문이겠지만, 같이 있는 인간에는 충분히 폐가 될 거다
 
 
레이 - 크크크. 본인도 인간일세. 기계도 신도 아니기에, 완벽하기를 바랄 수 없는 것이지
 
어차피 실패하더라도 죽는 것도 아니고, 가능한 한 마음 편하게 해보지 않겠나♪
 
어린아이였을 때처럼 천진난만하게, 적당히 나이를 먹은 어른으로서의 모든 권능을 가지고
 
온고지신으로 일을 행함세. 옛것을 살리며 새로운 것을 만들고, 과거의 지층 위에서 최신의 춤을 추도록 하지
 
그곳에는 인생의 이상함이 있고, 우리들이 바라는 행복한 무대가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