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화 F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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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7월의 하순>

 

아이라 - '..................'

 

'또 하루가 시작됐네'

 

'우리들 이런 상태로 괜찮을까......'

 

'정식적으로 여름방학에 돌입한 후에도 계속 매일매일........빚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만 하고 있지만'

 

'빚진 금액이 액수라 땀 흘리며 일해도 아직 완제도 안되고'

 

'이런 자전거 조업 같은 상태라면 [Crazy:B]처럼 화려하게 드리페스를 할 수는 없고'

 

'실패하면 한 번에 파산.......전부 끝날 거니까 말이야'

 

'오히려 [Crazy:B]는 왜 그렇게 승부 배짱 같은 게 있지? 이름 그대로인 걸까?'

 

'근데 [ALKALOID]에 비해 [Crazy:B]는 점점 주목을 받고 빛나기 시작하고 있어'

 

'너무 눈부셔서 우리 열등생 따윈 누구에게도 인식받지 못해'

 

'그날 [Crazy:B]의 데뷔전 [UNDEAD]와의 대결은........'

 

'결국 그때부터 분노의 이름 그대로 불사자처럼 [UNDEAD]가 뒤집어서 역전......'

 

'손님들의 갈채를 받고 체면을 구겼지만'

 

'그 실력으로는 최강이라 칭송되고 있는 [UNDEAD]를 글자 그대로 겉어 찬......'

 

'같은 씨름판에서 [UNDEAD]의 특색인 거친 퍼포먼스로'

 

'그 소문은 꼬리표로도 붙고 로코믹도 도와서 과도하게 떠들썩하게 전해지고 있어'

 

'그때 [Crazy:B]의 아마기 린네가 말한 수수께끼 같은 말도 있어 논란의 즉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어'

 

'[Crazy:B]가 지금 ES에서 가장 핫한 [유닛]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같은 곳에서 시작되었을 텐데 말이지 그에 비하여 우리 [ALKALOID]는........'

 

'나는 변함없이 역시 재능이 없는 걸까........주춤거리고 있고'

 

'히로 군은 엉뚱한 짓만 하고 카제하야 선배는 미묘하게 시대와 떨어져 있어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고'

 

'누구보다도 아야세 선배가 말이지......말하면 미안하지만 정말 열등생 같은 느낌이랄까'

 

'전단지 돌리기나 티켓을 [뜯어주는] 거라던가 우리들이 요즘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힘내긴 하지만 반드시 도중에 아프게 되어버리고'

 

'그 병간호를 위해서 대개 카제하야 선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남은 건 풋내기인 히로 군과 나뿐'

 

'간단한 것조차 할 수 없는 일도 많고 L$도 지지부진해......'

 

'아아 전도 너무 어려워 어쩌지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