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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 1부/제 1장 열등생

3화 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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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미 - 후후. 실례, 놀라게 해 버린 것 같군요

 

아무래도 저는 운이 나빠서 못 갑니다.

 

 

히이로 - ' ......? 뭐지, 이 남자? 온화한 태도로 (느릿느릿) 해 보이는데, 한 치의 틈도 없어! 무술의 달인인가 뭔가?'

 

 

타츠미 - ? 무슨 일이신가요? 거기 당신......제 얼굴에 뭔가 문제가 있나요?

 

 

히이로 - 아니, 한 조각의 흐트러짐도 없이 반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덧붙여서 나는 [ 거기 당신 ]이 아니라 [아마기 히이로]라고 한다, 잘 부탁해. 친구가 되자

 

 

타츠미 - 흠?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기꺼이 그 제의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후후 몇 살이 되더라도 친구가 생긴다는 일은 고마운 일이로군요

 

이 만남을, 신께 감사합니다

 

 

아이라 - 이상한 대화 하지 마. 여러 가지 설명해 주기를 바라는데 아까부터......나만 빼고 대화하고 있잖아

 

뭐랄까.. 어라.. 혹시

 

당신, 혹시 카제하야 타츠미?

 

 

히이로 - 아니! 몇 번이고 말하는 것 같지만, 내 이름은 아마기 히이로야!

 

 

아이라 - 아무도 히로 군 이야기는 안 했어! 그게 아니라 그쪽의......?

 

 

타츠미 - 네. 말씀하신 대로, 저는 카제하야 타츠미라고 합니다. 제 이름을 아시는군요 의외입니다......

 

저는 잠시 입원해 있어서, 한참 동안이나 아이돌 활동은 중지하고 있었는데

 

기억해 주는 사람은 있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고마운 일입니다

 

아이라 -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카제하야라고 하면 그 [Eden]이 나올 때까지 코즈프로 계열의 아이돌 양성 학교에서는 No.1이라고 불렸던 전설의 아이돌이니까!

 

우와 우와, 만나서 영광이야♪ 입원해 있었다고 했지? 잠시 공식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그것 때문인 거야?

 

자세하게 알고 싶어 흥미로워! 라~부!

 

아 그래도 그전에 사인해주세요......☆

 

 

히이로 - 으윽. 내가 이름을 말했을 때랑 반응이 확연히 다르네, 왠지 미묘하게 분하네

 

그런데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한데 에덴이 뭐야? 코즈프로란 건? 그것이 도시에서는 유명한가?

 

 

타츠미 - 글쌔요...... 저도 입원 중에는 안에서 격리된 곳에서 요양하고 있었고 세상의 일에는 생소해져서 말하자면 우라시마 타로군요

 

오히려 반대로, 여러 가지 자세히 아는 사람이 가르쳐줘서 다행일 정도예요. 저기.... 당신의 이름은요?

 

 

히이로 - 음! 이 애는 사라토리 아이라라고 한다! 내 친구야!

 

 

타츠미 - 후후 그렇습니까? 기억했습니다. 인과응보, 저를 기억해 준 이상 영원히 그 이름을 잊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아이라 - 잠깐 어..... 히로 군도 나와는 초면이지? 십년지기 친구처럼 소개하지 말아 줄래? 카제하야 선배님이 오해하실 테니까?

 

 

타츠미 - 이상해도 상관없어요 흠.....두사람은 스스럼없는 사이인 것처럼 보였지만 거의 초면인가요?

 

그렇다고 할까, 도대체 이건 어떤 일로 모인 것일까요?

 

기묘한 일이군요 서로 모르는 세명이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게

 

 

아이라 - 어라, 카제하야....타츠미 선배는 이번 호출과는 관계없다는 느낌인데? 어쩌다가 오게 된 거야 지나는 길인가?

 

 

타츠미 - 아뇨, 저도 갑자기 불려서 당황하고 있는 몸입니다

 

편지에 [통고를 무시하면 마땅한 처분을 하겠다]는 등 위협하는 문구가 적혀있기 때문에 따랐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군요

 

 

아이라 - 그, 그래? 우리도 마찬가지야! 이상하네, 선배는 나와 다른 우수한 아이돌인데?

 

 

타츠미 - 옛날 얘기죠. 그것도 아마 과장해서 전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코즈프로 계열의 사람들은 옛날부터 선전이 화려하다고 할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를 내뿜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저 같은 건 이제 과거의 유물이고 속세를 떠나 버리기 전에 있을 곳을 잃어버린 방랑자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아이라 - 겸손하세요~ 아무리 떨어져도 새는 새,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내가 보기엔 구름 위의 사람이란

 

그렇기 때문에, 이상한 거네.

 

으~음......나는 이번에 모인 이유가 낙오자들을 모아 두고 정리 해고한다~라고 말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활동을 중지했다지만, 저 카제하야 타츠미를 소속사가 버릴 리가 없지.....

 

ES는 상태가 좋지만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전력은 한 사람이라도 많은 편이 좋을 건데

 

 

히이로 - 둘 다 좀 조용히

 

아이라 - ? 왜 그래 히로 군?

 

 

히이로 - 발소리가 나......

 

아니, 뭐지 이건?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데!

 


우라시마 타로란 일본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 

거북이를 도와줘서 거북이를 타고 용궁에 가있다가  돌아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긴 세월이 지났고 용궁에서 받은 보물 상자를 열었더니 우라시마 타로는 백발의 노인이 되었다 라는 이야기.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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