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Sen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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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로 - ........이번에 모인 것은 당신의 자랑을 듣기 위해서 모인 것이었나?

 

 

에이치 - 그렇게 들렸니? 갖고 싶은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초조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안심했으면 좋겠어 [아마기 동생 군] 

 

처음에 말했듯이 여기까지는 단순한 전제의 이야기야

 

너희들은 모두가 ES에 소속된 아이돌이니 이 ES가 아이돌들의 이상향이지

 

라고 내가 전체를 설명할 것 까지도 없이 분별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말이야

 

 

아이라 - '그래......앙상블 스퀘어 통칭 ES는 아이돌들의 동경의 땅'

 

'여기에 소속되어서 활동할 수 있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이 될 수 있어'

 

'나는 처음엔 그렇게 의심 없이 믿었는데'

 

 

에이치 - 하지만 이 현실은, 무확 하신 교주님이 적당히 그린 책 속에 나오는 그런 이상향이 아니야

 

현실은 잔혹하고, 인류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운명의 신은 변덕쟁이야

 

나는 이 ES에 모든 것을 갖췄어. 아이돌들이 빛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하지만 아무리 호화로운 상자를 준비한다 해도 거기에 채워진 것이 진흙 경단이라면 아무도 상자를 열지 않을 거야

 

타츠미  - 후후 진흙 경단이라니 꽤나 심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에이치 - 표현하자면 그렇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잘못된 표현은 아닌 것 같아 사사로운 원한이 섞인 말이지만 열어보면 깜짝 놀랄만한 상자니까

 

자신은 정말 설레이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먹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닌 진흙만이 가득 차 있다

 

그걸 알았을 때 이 내 마음을 알겠니?

 

이런 전개를 몇 번이고 경험했으니까 예상할 수 있었겠지. 인간은 게으르니까 내버려 두면 중력에 이끌려서 바닥으로 떨어져 가는 것이지

 

나도 어느 순간 들떠서 꿈을 꾸기 쉬운 아이가 되어버렸나? 그렇게 될 리가 없다,라고 머릿속 어딘가에서 믿고 있었어

 

반성은 하고 있어 좀 ES 선전을 너무 많이 한 것 같고

 

여기에 소속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으면 영광의 길을 간다라고 오해한 사람이 몇 명 있는 것 같고

 

머리를 감싸고 말았어 어떻게 된 걸까 하고

 

 

아이라 -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역시 설교 듣고 있어? 역시 이번 모임은.....'

 

 

에이치 - 여기에 모여준 네 사람 비록 한 사람은 천장 뒤에 있더라도

 

이 네 사람은 그런 딱딱한 현실이 되어있어 ES에 있어서도 특별히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람들이야

 

계속 입원해 있던 카제하야 씨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마기 군과 천장 안에 있는 아이는, ES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지 그러나 제대로 된 활동을 일절 하고 있지 않고

 

시라토리 군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력이 부족해 우연일지는 몰라도 이렇다고 할 결과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

 

요컨대 너희들은 ES에 있어서의 열등생 말하자면 낙오자 4인조야

 

 

아이라 - ..............

 

에이치 - 확실히 말할게 하나의 빛도 발하지 않고 모처럼의 환경이나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너희들에게....아이돌이라고 자칭할 자격은 없어

 

이제 막 걷기 시작한 ES에게는 너희들을 먹여 살릴 이유도 의리도 없고

 

 

아이라 - 예 예상은 했지만 역시..............

 

 

에이치 - 응, 너희들은 해고야. 오늘로 아이돌을 그만둬, 몇 번이고 말하는 것 같지만 너희들은 그렇게 이름을 댈 자격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