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화 Assem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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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ERU - ........실례하겠습니다

 

 

코하쿠 - 미안하네, 늦어버려서. 역시 레이메이 기숙사에서는 멀고. 린네 씨는 항상 그렇기는 하지만........

 

갑자기 불러내도 바로 달려오는 것은 무리니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니키 - 오? 두 사람 다, 안녕하세여~♪ 와 줘서 기쁨다, 저 혼자서 린네 군의 고삐를 잡는 것은 무리니까여!

 

 

코하쿠 - 그렇네. 랄까, 내가 가담하더라도 그건 무리야

 

왠지 방밖에서 우두커니 서 있던 HiMERU 씨도 데려왔으니까, 어느 정도는 린네 씨 제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니키 - 아~. 왠지 린네 군, HiMERU 군의 말은 잘 듣져

 

 

린네 - 그건. 조금만 기분 상하거나 그러면, 메루메루는 간단하게 [Crazy:B]에서 탈퇴할 것 같잖아?

 

솔로로 오래 했던 탓인지, 고집이 세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아직, 너에게는 벗어나면 곤란할 테지?

 

 

HiMERU - ........그렇죠. 하지만 아이돌로서의 격은 HiMERU가 정점이므로

 

서류상으로 리더라고는 하지만 아마기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적으로, 귀찮아요. [유닛]이라는 건, HiMERU에게 족쇄가 될 뿐입니다

 

......(작은 목소리) 안전한 위치에서 정보만을 얻고자 하면, 오우카와가 악의 없이 [같이 들어가자♪]이런 얘기도 하고

 

 

코하쿠 - 응? 뭐라고?

 

 

HiMERU - ........아무것도 아닙니다. 노련한 사고와 미성숙한 감정이 동거하고 있는 점이, 오우카와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되네요

 

 

코하쿠 - 엣, 어째서 칭찬해준 거야? 고마워~♪

 

 

아이라 - 어~이, 코하쿠치♪ 그러니까, 날 기억해?

 

 

코하쿠 - 흠? 아~......아~, 시라토리 씨지?

 

서류상에서 얼굴 사진을 보고 [혹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전에 달빛 아래에서 얘기를 나누었던 아이구나♪

 

콧콧코♪ 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상한 인연으로 맺어진 걸지도?

 

 

아이라 - 으, 응! 나도 뭔가 그런 느낌이 들어......!

 

타츠미 - 후후. 그런 의미에서는, 저희에게도 이상한 인연이 있네요........HiMERU 씨

 

오랫동안 격조했습니다,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은 오랜만이군요

 

 

HiMERU - ........................

 

........네. 건강하다니 다행입니다, [타츠미]

 

 

니키 - 어라? 두 사람은 친구인가 뭔가 였나여? HiMERU 군이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처음 봤슴다!

 

 

타츠미 - 후후. 친구였던 건 아니지만, 예전에는 자주 같은 현장이었기 때문에......

 

같은 나이 때기도 해서, 뒤풀이 때라든지 늦게까지 얘기를 많이 하곤 했습니다

 

 

HiMERU - ........뭐, 이전에는 무언가와 비교해서 이야기되는 것이 많았습니다만

 

이렇게 배척받고 낙오가 되고 나서까지 늘어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타츠미 - 그렇기보다는, HiMERU 씨가 그런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저는 다쳐서 입원했으니까 당연하다고 해도........

 

HiMERU 씨는 실적도 실력도, 코즈프로 계열 아이돌 중에서는 뛰어나셨는데

 

 

HiMERU - ........네. 당연히, 항상 HiMERU야 말로 최고고 완벽한 아이돌이지만. 저희한테도 여러 가지 있었거든요, 타츠미

 

 

타츠미 - [저희]......?

 

 

니키 - 나하하, 갑자기 북적북적해졌네여~? 비좁기도 하고 어차피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는 잘 모르겠으니까, 저는 차나 과자라든지 준비해 오겠슴다♪

 

 

마요이 - ........................

 

'......앗,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 어색한 분위기가 되어버린 공간에서 도망갈걸 그랬어요'

 

 

히이로 - 후후. 사이가 좋음은 아름답기도 하고, 그리고 아름다움은 강한 것이기도 하다........네♪

 

 

린네 - 아? 그거 뒷말은 필요 없지 않냐?

 

 

아이라 - 어라? 동향인 형이 의문을 제기한다는 것은, 뭔가 격언이 미묘하게 이상한 느낌인 게 히로 군 특유의 것인 거야?

 

 

히이로 - 이상한가......오히려 고향에서는, 형이 하는 말이야말로 사람들이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하던데

 

 

린네 - 뭐, 장소가 바뀌면 물건도 바뀐다는 거잖아? 조그마한 고향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너는 알 수 없겠지만?

 

뭐 괜찮지,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구. 몇 번이고 말하는 것 같지만........우리들은 벼랑 끝에 서 있어

 

태평하게 웃고 떠들 때가 아니라는 거지?

 

 

히이로 - 음. 그건 그렇네, 우리도 결코 한가하지는 않아

 

 

아이라 - '흠......꽤 경계하고 있었지만, 비교적 온화한 분위기네'

 

'히로 군도 형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말하고 있고'

 

'여기가 지금, ES에서 가장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위험한 문제아........[Crazy:B]의 본거지라는 걸 잊어버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