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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해가 질 무렵>
시노부 - ........라는 걸로. 아무래도 [ALKALOID]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모터쇼]의 출연을 검토해 주는 느낌인 것 같소
고마운 이야기구려~. 마요이 공께서 말하기는, 우려했던 [MDM]에서의 피로도 별로 다들 끌지 않은 느낌인 것 같소
보통 다리에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한 카제하야 공이라던가 하는 분에게는, 좀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어쩌면, 상승세일 때 특유의 러너스·하이로 피로를 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소만
테토라 - ............
시노부 - 테토라 군? 어~이, 듣고 있는 것이오?
테토라 - 아, 응. 죄송함다. 그렇네여, 저는 결국은 [테토라 군]......
대장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는, 빛을 거의 반사하지 않는 검은 유성......
시노부 - 잠깐, 무슨 일인 것이오!? 정말로 미도리 군처럼 되어버렸소, [대장 공]!
마음은 알겠소만,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구려~!
미도리 - ......뭔가 누군가, 나를 불렀어?
시노부 - 아 미도리 군, 드디어 나오셨구려!
최근에는 얼굴을 잘 보지 못해서 외롭구려~, 솔로 일은 마무리하신 것이오?
미도리 - 응, 나도 외로워......치유가 필요해......
안이하게 솔로 일을 맡는 게 아니었어,라고 그저 후회만 하고......아아, 과거의 경솔한 나를 죽이고 싶어......
시노부 - 우와, 미도리 군까지 가라앉지 않았으면 한다오! 공기가 점점 무거워져......!
어두워지면 안 되는 것이라오 둘 다, 끈기가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소!
테토라 - ......후후. 마안, 답지 않았네여. 미도리 군을 보고 있으면, 저는 침울해진다 해도 어중간하다........라고 반성했슴다
미도리 - 엣, 무슨 의미야......? 칭찬 아니지 그거......?
테토라 - 칭찬임다. 사실, 지금 [유성대N]에서는 미도리 군이 가장 많이 벌고 있잖아여
아이돌로서 캐릭터가 있어서, 요구되고 있다~는 것임다. 부럽네여
미도리 - 에에, 캐릭터가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너무 진해서 섬뜩해, 나야 보통 어디에나 있는 고등학생이고......
테토라 - 아하하. 보통의 고등학생은, 본직인 모델들을 제쳐두고 잡지의 첫 번째 그라비아에 단독으로 선정되거나 하지는 않을 검다
확실히 전국지니까여........그걸로 얼굴을 외우고, 미도리 군을 보기 위해서 [유성대N]의 라이브 같은 곳에 와주시는 손님도 늘고 있슴다
미도리 - 으으......싫네, 그 잡지 때문에 거리를 걷다가도 말을 걸 수 있게 된 거야......
난, 전혀 아이돌 같은 대응 같은 건 할 수 없는데......
주정에도 관심이 없는데, 오늘도 그런 잡지의 그라비아 촬영을 하게 된 거야......
뭔가 잘 모르겠는 반짝반짝한 걸로 몸을 꾸미고, 시키는 대로 포즈를 취하거나 해서, 우주인에게 유괴된 기분이었어......
시노부 - 후후. 요즘은 정말 그쪽의 일이 늘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려, 미도리 군
미도리 군은 하이퍼 미형이시며,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좋다고 생각한다오
소생도, 장점인 인술을 살린 일을 하고 싶소이다
미도리 - [닌자 같다]고,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지나치게 한정적인 개성이지......
그래도, 기회가 전무하다는 게 이 업계의 머리가 이상한 부분이지만......
아, 왜 나 아이돌 같은 걸 하고 있지......
평범하게 야채가게를 이어갔으면 좋았을 텐데......야채가 그리워......
맛있는 야채라던가, 캐릭터같은걸 홍보한다면 나도 할 마음이 생기겠지만......
옷이라든지 액세서리라든지 너무 흥미가 없어서 괴롭고, 이런 기분으로 일하다 보면 의뢰인이나 팔아야 할 상품을 만든 사람에게도 실례가 되고......
시노부 - 응응! 자기 본위가 되지 않고, 그리고 다른사람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된건 진보인것이오!
미도리 군 훌륭해 훌륭해, 미도리 군 열심히 하고 있어♪
미도리 - 으으, 고마워 시노부 마마........
시노부 - 마마가 아니라는 것이오!?
테토라 - 아하하. 고마워 미도리 군, 덕분에 [평상시 분위기]가 된 느낌이 듬다
구원받았슴다, 누군가를 돕는 것이 역할인 히어로의 활약이네여♪
미도리 - 어, 나는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뭐랄까 미안해, 화내는 것처럼 투덜거려서......
나의 이런 네거티브적인 부분은 가족 외에는 보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참고 붙잡고 있어......
언젠가 무리가 와서, 허점을 드러내 버릴 것 같은데......되도록이면 아이의 꿈은 이루고 싶고, 열심히 할 거야......
테토라 - 아이의 꿈,이라고 하면?
시노부 - 아, 뭔가 미도리 군에게 최근 많은 일을 가져다주는 건 대부호의 딸인 것 같소
전에 소생과 함께 딸기 따기를 소개하는 일을 했을 때, 미도리 군에게 첫눈에 반한 것 같아서........
미도리 - 그래......비겁해, 그런 높으신 분이 평범한 얼굴을 하고 일반인에게 섞여 있다니......
응원해 주는 건 기쁘지만, 사랑이 무거워......
뭐랄까 나, 그 아이가 좋아하는 옷 갈아입히기 인형이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어......
테토라 - 아하하. 좋지 않나여, 옥여에서. 보기 드문 미도리 군 답지 않게 매력 있는 화제네여~♪
미도리 - 그런 것도 아니고......상대, 아직 작은 아이야......진심으로 내 겉모습이 마음에 들 뿐이라고 생각해......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구나, 누군가를 생각해내........
테토라 - ......사실. 모리사와 선배가 있어준다면, 어떤 문제도 화려하게 해결해 줄 것 같은데 말이죠
미도리 - 아무도 그 사람 이야기는 안 했고......죽은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우리끼리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시노부 - 아니 아니, 별로 모리사와 공은 죽지 않았소만!?
미도리 - [유성대]로서는 죽었잖아......그 사람, 그야말로 나 같은 것에 비할 바 없이 다른 일만 하고......
시노부 - 확실히. [유성대]의 일은 완전히 소생들에게 맡겨~, 이런 느낌이구려. 생각했던 것보다 갑자기, 무뚝뚝해졌다고나 할까........
집의 문제를 아직 정리하지 못한 듯한 신카이 공은 그렇다 치더라도
모리사와 공은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열혈 히어로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소
미도리 - 흥......어차피 [사랑한다]라는 말만, 그런 사람이야 모리사와 선배는......
테토라 - 아니 아니, 분명 뭔가 깊은 의도가 있을 검다
그 사람 재학 중에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항상 계산하고 움직이는 느낌이라서
저도, 그런 부분도 본받지 않으면 안 되겠네여
아무 생각 없이 돌진하는 것은 한 줌의 천재나, 부모에게 잘 지켜지고 있는 아이뿐임다
어른이 되지 않으면, 저도. [모터쇼]에서 취급하는 자동차도, 예전에는 성인 남성의 대명사라고 불렸던 것 같고......
언제까지나 어린애인 채로 있으면, 나란히 선전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슴다
하지만 전, 어떻게 어른이 되면 좋을지 모르겠네여
시노부 · 미도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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