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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밤, [유성대N]의 전체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미도리 - 흠......? 최근, 테토라 군이 침울한 원인은 그건가......?
[유성대N]의 신입이, 점점 그만두고 있었지......
듣고 보니 아까 ES에서의 전체 연습에서도, 대원의 모임이 나빴을지도 몰라......
되도록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지 않고, 얼굴이라든지 이름이라든지 잘 기억 안 나서 애매하지만......
시노부 - 아니, 그 부분은 노력했으면 좋겠소 솔직히
[유성대N]에서는 유일한 선배인 소생들이, 신입들과 대장 테토라 군의 중개를 해야 한다오
미도리 - 으으......그런 거 너무 못하고,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테토라 군은, 비교적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잖아......
나,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다지 누구와도 마음속까지는 털어놓지 못했지만, 테토라 군과 시노부 군은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두 사람이 특별한,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해서........
시노부 - ......정색을 하고 그런 말을 들으면, 좀 쑥스럽구려 미도리 군
미도리 - 엣, 미안해......이상한 말을 했구나
테토라 - 아하하. 저도 비교적 저라는 사람을 따르는 편이고, 누구랑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또래랑 친해지는 거랑, 대장으로서 후배를 이끌어간다~라고 말하는 것은 다르네여
친근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반대로 업신여기는 일도 있으니까
모두 그만두고 갈 때도 홀가분한 느낌이고, [죄송합니다~]라고 웃기도 했어여
저에게 좀 더 위엄이나 매력이 있다면, 좀 더 다들 기특한 태도를 취했다고 생각함다
저는 정말로 모든 것이 부족하구나라고, 한심스럽게 됐어여
미도리 - 음~......동료로서 최고지만, 상사로서는 여러 가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일까......모르겠지만
들어보면 실제로, 테토라 군은 부하들이나 눈 밖에 날 것 같은 타입이지......
너무 진짜로 화나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할까, 실실 웃으면서 적당히 해도 그냥 넘어갈 것 같다고나 할까......
테토라 - 엣, 그건 확실히 칭찬이 아니죠 미도리 군!? 저도 가끔은 화를 내는데?
미도리 - 에~......내가 기억하는 한, 테토라 군이 정말 화를 내는 건 한 번밖에 본 적이 없어......
나, 곤란하니까......비교적 남을 짜증 나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테토라 군은, 내가 우울하다던가 죽고 싶다고 할 때마다 진지하게 걱정해 줬잖아......
나에 대해서도 테토라 군은 참고 참고 참고, 계속 신경 써서......
한번 뚜껑이 열렸을 때도, 그건 뭔가 전부 내가 잘못했다고나 할까........그런 건 누구라도 화낼 거라고 생각하는 걸
테토라 - 아니, 그건 저도 잘못했슴다. 제가 미숙했어여,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도리 군을 믿고 시간을 두고 이야기했어야 했슴다. 오스
미도리 - 아니 근데, 그때는 그 [시간]이 없었잖아......그러니까 그건 뭔가 이미, 교통사고 같은 느낌이었어......
시노부 - 아......무슨 얘기를 하는 건가 생각했더니, 작년도의 [답례제]의 이야기오?
최종적으로는 대단원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쓰라린 추억도 많았구려
그때만큼은, 소생도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소. 이제 전부 다, 끝났는가 하고........
그러니까 테토라 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낫다고 생각하오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즉사하지는 않으며, 그렇다면 아픔을 참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구려
그런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오. 힘든 고민만 끌어안고 있으면, 아무리 단련하고 있어도 말해 버릴 것이오
테토라 - 응......그렇네여, 그다지 그런 식으로 딱 잘라 버리는 것은 잘 하지 못함다만. 노력하겠슴다, [검은 불꽃은 노력의 증거]임다
미도리 - 아하하, 오랜만에 들었네 그거
테토라 - 오스. 최근에는, [유성대M]의 경우는 거의 활동 정지 상태니까여......
저도 아직 신장에 맞지 않는, 레드의 의상을 입기만 했슴다
미도리 - 그건 그렇고, 큰 문제지......
괜찮은 걸까 모리사와 선배와 신카이 선배, 이제 [유성대]를 계속할 생각이 없어졌으면........
테토라 - 아니, 그럴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그리고, 혹시 선배들이 그럴 생각이라도, 제대로 정의의 뜻과 [유성대]는 저희들이 이어받아 지킬 검다
라~아고. 잘난 척 말할 수 없는, 한심한 상태지만......하하
시노부 - 지, 진짜 미도리 군! 모처럼 테토라 군이 회복해 왔는데, 다시 무심코 늪에 가라앉지 않았으면 좋겠소!
임 · 병 · 투 · 자 · 개 · 진 · 열 · 재 · 전!
미도리 - 엣, 그게 뭐야......요괴 퇴치의 주문이야?
시노부 - 구자이오~, 웬일인지 님자도 잘 외우는 걸로 소생의 집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
미도리 - 아니, 그래서 그걸 왜 주창한 거야......? 아직도, 가금 잘 모르겠어......두 사람 다?
인간, 누구라도 타인이고......모르는 건 당연하지만
오히려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석하려 하면 도가니에 빠지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테토라 군
울상의 선배로부터의, 도움말. [유성대N]을 그만두어버린 애들도, 별로 깊은 이유도 없이 그냥 그만뒀을지도 모르고......
그만두었다면 이제 남이잖아, 그런 애들까지도 안고 생각하다가는 병들어......
테토라 - 으~므, 딱히 저는 우울한 건 아니지만
생각을 안 할 수도 없고........저는, 모리사와 선배에게서 레드를 물려받은 대장이니까
게다가. 모두가 그만두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해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끝없이 같은 일을 되풀이할 것 같아여
노력한 셈이 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단순한 헛돌기만 하는 검다
저, 가뜩이나 헛돌기나 제자리 걸음이 많아여. 적어도 한 걸음씩이라도, 제대로 바른 쪽으로 향하고 싶슴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앞으로 나갈 수 없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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