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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로 - 후후. 작은 아이라와 둘이서 라면 공간이 많이 남는 느낌였는데, 하지만 역시 네 명이 모이면 조금 답답해서 숨이 막히네
아이라 - 에~ 작다고 말하지 마 작으니까 귀여워 인 거지?
뭐 여기는 임시 숙소라는 느낌이고 말이야...... 본관 쪽 거실은 좀 더 넓지 않아?
히이로 - 그런가? 고향집에 비하면 상당히 좁고 그동안 잠을 자던 공원에 비해 개방감이 부족한 것뿐인 거니까......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얼른 본관으로 옮기고 싶다는 의욕이 불어났어
아이라 - 응~ 충분히 넓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랄까 불평할 거면 공원으로 돌아가 개방감밖에 없는 환경일 텐데 히로 군이 사라져 준다면 우리들은 그만큼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히이로 - 뭐 뭐......후후 아이라 씨와 히이로 씨는 오늘만 꽤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모양이군요
저도 언젠가 그런 경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라 - 뭐~ 반나절 정도 같이 작업하면 거리도 좁아지니까......
랄까 히로 군과는 처음부터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 녀석 골칫거리 투성이니까 잠자코 보고 있었는걸
히이로 - 음! 아이라는 언제든지 나의 이상한 점을 신속히 지적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맙다 친구여!
나도 너를 만났을 때부터 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아이라 - 보세요 이런 핀트에 어긋난 발언을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나는 담력이 없으니까
마요이 - 후후후. 저는 오히려, 넓이는 신경 쓰이지 않지만 밝아서 그런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타츠미 - 흠 구관은 외관이 너덜너덜해서 걱정이었는데 전기와 수도 등은 되고 있는 거군요
아이라 - 아! 뭔가 작업을 하다 보니 갑자기 불이 켜졌어요
작업을 도와주신 오오가미 선배께서......무슨 망할 안경?이라는 사람에게 부탁한 것 같고
타츠미 - 호오 그분에게는 나중에 감사 인사를 해야겠네요 역시 [망할 안경]이 본명은 아닐 테니까 어느 분인지 알 수 없지만
아이라 - 뭐 기숙사 사감이라면 보통 이따가 입주 인사 같은 걸 해야 하는 거겠죠? 앞으로 신세 질게요~라고
히이로 - 흠 그런 거구나 사감이라는 것은 지주 같은 건가?
타츠미 - 후후 자의대로 기숙사의 생활을 감독하는 관리 책임자와 같은 사람이겠지요
성주관이 어떤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상상입니다만
아이라 - 응... 성주관은 방 배치조차 공개되어 있지 않고 우리도 작업 때문에 그럴 상황이 아니라서 본관 쪽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입주 인사를 겸해서 탐험이나 할까
뭔가 도서실이나 오락실 같은 여러 가지 편리한 시설도 본관 안에 있는 것 같고
앞으로 성주관에서 살아간다면 어디에 무엇이 있는가 정도는 파악해 두지 않으면
아 흥분된다......가공이나 편집을 하지 않은 아이돌들의 리얼한 생활모습도 볼 수 있을지도♪
마요이 - 네 그건 저도 보고 싶습니다......너무나♪
아이라 - 옷 저어 아야세 선배도......아이돌 팬이기도 한 거야?
마요이 - 아니 저는 뭐랄까 인간의 팬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당신과 같은 미성숙하고 옮기 쉽고 물들기 쉬운 아이의......우후후후♪
아이라 - '응? 뭐지 오싹했어! 아야세 선배님 가끔 나를 묘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기분 탓이지 기본적으로 언행이 부드러워서 얌전해 보이는 사람이고?'
히이로 - 후후 본관 시설이라면 여기에는 식사를 하기 위한 장소 등은 없는 것일까?
아침부터 계속 육체노동에 종사해서 칼로리를 소모했고......마침 점심 때기도 해서 배고픔을 참을 수가 없어졌어
아이라 - 에~ 히로 군 작업 중에도 오토가리 선배님이 준 고기라든지 먹었잖아 쓸데없이
히이로 - 음~ 벌써 소화해버렸다 난 신진대사가 좋아서 그래
마요이 - 후후 성장기인 거네요 금방 배고파지는 거죠......다들 식사가 [아직] 그럼 본관 식당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할까요?
과연 성주관에는 레스토랑 등이 병설되어 있을 텐데요
공유 공간에 있는 주방 식재료 등은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하며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좋았을 거예요
분명히 기숙사생들의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냉장고가 있어서......과자나 비상식량 등도 많이 준비되어있다는 이야기예요
무료 뷔페는 아니지만 L$로 지불이 가능하므로 식비는 싸게 지불할 수 있다고
아이라 - 헤에......야야세 선배, 자세하네? 혹시, 성주관에서 살아본 적이 있어?
마요이 - 여러분보다는 조금 더 잘 안다고 할 뿐입니다 우후후
아이라 - 정말 알 수 없는 느낌의 사람이구나......그럼 그렇게 할까? 난 요리 같은 거 해본 적 없지만 그런 것도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되지?
이러다간 그냥 아이돌을 그만둘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일상적인 것도 이제 습득을 해놓아도 손해는 없을 걸
인기 아이돌이 되면 생활상의 일은 주변에서 다 해줄 것 같은데? 일반인은 자기가 직접 돌보면 안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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