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Quarr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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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분 후>

 

 

마요이 - 시, 실례하겠습니다....? 히이로 씨 아이라 씨 합류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타츠미 - 실례합니다 오 멋지네요 아직 오후가 지난 시간인데 벌써 이사 작업이 완료된 것 같군요

 

 

마요이 - 네 본 것뿐이지만 저희가 운송해 놓은 짐까지 좋은 느낌으로 수납 등을......

 

히익!? 

 

 

아이라 -  그~러~니까~! 히로 군은 나를 건드리지 마! 내 보물을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리려던 걸 평생 원망할 테니까!

 

 

히이로 - ? 저건 그냥 쓰레기잖아?

 

 

아이라 - 진짜로 말하는 거야? 믿을 수 없는 말 하지 마 확실히 인터넷 옥션에서 손에 넣은 시점에서부터 보존 상태가 최악이고 엉망으로 보였지만 말이야!

 

나에게 있어서는 보배로운 [그 아케호시]의 브로마이드 같은 건 이제 구할 수도 없는 물건이니까!

 

다음에도 비슷한 짓을 하면 거기 창문에서 차 버릴 테니까!

 

 

히이로 - 좋아! 이 높이라면 뛰어내려도 탈 없이 착지할 자신이 있어!

 

 

아이라 - 므극~ 정말로 반성하고 있는 거야 너! 이제 틀렸어 너를 조금은 좋아하게 될 뻔했는데 소용없어! 

 

유감스럽게도 아이라 군 루트는 나아갈 수 없습니다!

 

 

히이로 - 루우트......? 그게 무슨 뜻일까?

 

 

아이라 - 딴 얘기로 돌리지 마! 화났으니까 말이야 나는~?!

 

타츠미 - 흠. 두 사람 다,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만........쿨다운합시다. 분노는 사람을 현혹하고, 사과하게 만드는 큰 죄입니다

 

 

아이라 - 와아아악!? 카제하야 선배! 아야세 선배도 어느샌가?

 

 

히이로 - 아까부터 계속 있었어 화내는데 집중해서 눈치채지 못한 거야 아이라?

 

 

아이라 - 아!? 날 화나게 한건 너잖아~ 남의 탓을 하지 마......! 

 

 

타츠미 - 워워......정말 진정합시다 아이라 씨 언동이 지리멸렬합니다

 

 

아이라 - 우우...그래도 말이야? 들어봐 카제하야 선배 히로 군이 말이지......? 내 보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려고 했어 말도 안 되지 않아? 

 

 

히이로 - 음 미안해 매우 반성하고 있으니까 용서해 주길 바라 

 

그래도 원래는 아이라가 [피곤해서 이제 움직일 수 없어 남은 건 히로 군이 해줘]라고 말해서......나름대로 노력했던 것뿐이지만

 

아무래도 힘이 미치지 못하고 게다가 너를 다치게 한 것 같아 미안 아이라 나는 바보인데다가 무식하고 조잡하기까지 해서 별수가 없군

 

 

아이라 - 으윽......그 그런 얼굴 하지 마. 마치 내가 히로 군을 괴롭히는 것 같잖아?

 

이제 됐어 브로마이드는 무사하고 남한테 자기 일 시켜놓고 하는 방식이 불만이라고 불평하는 거라니.....

 

잠깐 [누구세요?]라는 느낌이었나 봐

 

나도 사과할게 미안하지만 정말로 다음부터는 더 이상 나의 물건을 만지지 말아 줘

 

히이로 - 음. 알겠어, 약속할게

 

 

아이라 - 좋아.......뭔가 시간을 놓쳤지만

 

두 분 다 어서 오세요 성주관에!라고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한 상태이지만♪

 

 

히이로 -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해!

 

두 사람의 짐까지 마음대로 수납해 버렸지만......괜찮았을까? 사물을 만지는 건 매너 위반이라는 걸 몰랐거든

 

고향에서는 모든 것이 공유재산이었어서

 

 

타츠미 - 아 저는 상관없어요 오히려 수납까지 해줘서 살았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까지 관계가 없었던 4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문제는 몇 번이라도 생길 수 있겠죠

 

그것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보호하던 아이들과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마요이 씨는 소극적이신 것 같으므로 특별히 신경 써드려야 하는 거랑

 

 

마요이 - 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저 같은 건 썩어가는 선인장 뭔가처럼 무시해 주세요!

 

 

아이라 - 아하하 선인장이란

 

......뭔가 미안 나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긴장했을지도 몰라 심호흡해야겠네 후하♪

 

 

타츠미 - 앗 그전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킵시다 이사 작업 직후라 어쩔 수 없지만 약간 먼지가 많기 때문에 

 

 

마요이 - 네......하지만 봤을 때 이제 청소 등까지 끝난 느낌이지요?

 

바닥도 닦은 듯 반짝반짝 광이 나고......단둘이서 한 거지만 솜씨가 꽤나 좋으시네요!

 

 

히이로 - 아니 우리끼리 작업한 게 아니라 성주관에 살고 있는 선배들이 도와줬어

 

 

아이라 - 응 주로 [UNDEAD]에 오오가미 선배와 오토가리 선배......두 사람은 오후부터 일이 있어서 조금 전에 출발했어 하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야겠다

 

 

히이로- 음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어하는 것처럼 교대로 방문해서 거들어 주었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지만 아이라는 전원의 프로필을 숙지하고 있어서 놀랐어.....

 

 

아이라 - 후흥 마니아인걸~ 나

 

 

타츠미 - 그런가요......후후 세상에 오니는 없는 거군요

 

제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에 그 장소에서 아이돌이라고 하는 것은 왕족이나 귀족처럼 잘난 척하던 것이지만

 

시대는 변했겠죠 아마도 좋은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