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화 Ste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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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후>

 

 

유즈루 - 어서 오시죠 [열등생]의 여러분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는 장소는 STARMAKER PRODUCTION......통칭 스타프로의 입구에

 

유감스럽게도 다른 분들은 여러 가지 볼일이 있으시므로 저 [fine]의 후시미 유즈루가 응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볼일로?

 

후후후 당신들 [열등생]도 서류상 스타프로 소속이므로 별 볼일 없어도 좋을 대로 드나드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아이라 - '오오......ES가 자랑하는 빅3 [fine]의 후시미 유즈루다!'

 

'작년에 [fine]가 대폭적으로 멤버를 교체한 후 한동안은 눈에 띄지 않는 존재였지만 최근 점점 노출과 활약이 늘고 있는 기대의 샛별!'

 

'햐아아 이 사람도 캐릭터 만들기 같은 게 아니고 평소에도 집사인 걸 거야......♪ 아니 지금은 손님 응대 모드일지도 모르지만!'

 

 

히이로 - '아이라 또 아는 아이돌을 찾아서 흥분했어 그렇겠지......과연 소속사 안에서 떠들어댈 작정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름을 대긴 했지만 이 후시미라고 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아직 불명이야'

 

'아이돌 그것도 빅3의 [fine]에 소속되어 있는 건데......왜 몸종처럼 구는 거지?'

 

'오히려 아까 우리에게 호화로운 아침을 해줬던 [홍월]의 칸자키 선배가......'

 

'내가 착각하고 때리려 할 때 한순간 보여준 살기 같은 것이 피부 밑에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데'

 

'죽음을 넘어선 병사의 관록이 있었는데 어째서일까 평화로운 현대 이 나라에는 이미 전쟁터가 없는데?'

 

유즈루 - ......저 저기, 무슨 일로?

 

 

아이라 - 아 죄송합니다 쳐다봐서......저기 저희는 적당한 장소에서 협의나 하고 앞으로의 예정을 세울 생각입니다만

 

 

타츠미 - 네 카페 같은 곳도 괜찮은데 소속사 내의 협의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

 

자료 등이 필요했을 때도 편리하기 때문에 여기서 하고 싶은데 상관없으신가요?

 

 

유즈루 - 물론이죠 그건 당연히 보장된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후후 [열등생] 여러분들께서는 제대로 협의 등을 하고 계시는군요

 

그때그때 되어가는 대로라고 할까요 일상과 비일상이 자연스럽게 접속되어 있는 [Trickstar]와는 또 다른 느낌인가요......

 

아뇨 지금은 아직 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마요이 - ......?

 

 

유즈루 - 어쨌든 여러분들께서는 협의 공간 이용은 처음이신가요? 괜찮으시다면 안내하는 겸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이라 - 아 뭔가 죄송합니다

 

 

유즈루 - 아뇨, 저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저는 유메노사키 학원의 3학년입니다만 다른 학년에 비해 저희는 긴 여름방학을 받았으며

 

수험생이기도 하고 일 년 내내 수업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꼬박꼬박 출석하시는 도련님을 챙기면서 서둘러서 정리할 안건도 없고요

 

그렇다고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취미도 없으니까요......한가한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가하다면 개인 업무 등을 받으면 되는 것이겠지만

 

[fine]도 빅3니 뭐니 해서 저도 과분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좀처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유명해지고 인기가 많아진다는 것도 좋은 일만 있는 일은 없겠죠

 

후후 저에 대한 것들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여러분 협의 공간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라 - 아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유즈루 - 아뇨,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집사이기 때문에

 

저기에 칸막이로 둘러싸인 구획이 몇 개 있죠 저곳이 협의 공간입니다

 

이용할 때는 스마트폰의 [홀 핸즈]에서 인증을......

 

 

아이라 - '후아아......으으 아직 좀 졸릴지도 그건 그렇고 후시미 선배의 목소리가 상냥해서 소리가 오토마타처럼 울리니까 듣고 있으면 최면에 걸려버려'

 

'그래도 사무실에 있으면 어쩐지 긴장돼서 몸도 굳어버리네'

 

'어른의 세계라는 느낌......스타프로는 비교적 다른 소속사에 비하면 젊다고나 할까 대학 설비 같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 여기저기 포스터 같은 게 붙어 있네 [Trickstar], [fine], [유성대] 여기에 언젠가 우리들도 늘어놓을 수 있도록 분발해야지'